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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와 꽃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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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24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북한산 2011-08-24 20:29:16
긴 장마 뒤에도 가을은 오는구나! 2011-08-09 15:32:17 하지(6월22일) 뒤 3번째 경(庚)일은 초복(初伏) 4번째 경(庚)일은 중복(中伏) 초복과 중복사이는 열흘 입추(8월8일) 지나 첫번째 경(庚)일은 말복(末伏) 올해는 8월 13일(토)이 말복 복날은 여름을 잘 지내라고 보양식을 옛부터 드셨나봐요. 기청제가 필요할 만큼 비가 오더니만 그래도 가을 문턱에 영양상태가 부실해도 옥상고추는 붉어 가네요
竹 동네에서 찍은 대나무(2011) 2011-08-06 13:56:33 수능성담 위오우(水能性淡 爲吾友) 물은 그 성질이 담담하여 내 친구로 하고 죽해심허 시아사(竹解心虛 是我師)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 욕심이 없으므로 내 스승으로 삼는다. 사군자(四君子) 중 竹은 속을 비우고 마디는 견고하며 四時로 푸른 잎을 지녀 허심견절(虛心堅節)로 비유됨 요즈음 쓰고 있는 글귀이기에 동네 가게 옆에 대나무가 있어 찍어 봄
벽에 장식 된 옛 추억의 한자락 2011-07-09 18:26:43 일년에 2번 만나는 창원모임 장소는 착한00 벽장식이 눈에 띈다 모임의 노른자분이 화장실은 한번 들려 보란다. 깔끔하고 유럽풍의 가구에 정성들려 꾸민 것이 대단하다. 잘 꾸며진 거실같다
별은 안 보이나 2011-06-14 23:21:41 오랫만에 저녁을 먹으러 간 곳 방학동길 도봉구와 강북구가 만나는 이 곳 (연산군묘, 정의공주묘가 있는 길) 서울에 이런 곳이 .... 아니 이런 곳에 음식점을 차린 탁월한 선택! 온00 장작구이 돈 버는 사람들의 선택은 다르다 빈 자리를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오리와 돼지고기 훈제요리 기본에 밥, 국수는 그냥이단다 음식보다 숲속에 온 듯한 앞 길에는 길임을 증명하는 130,1144, 1161 버스가 구불구불 찻길을 씽씽 달리고
꽃향기가 묻어나는 회룡사(回龍寺) 2011-06-05 11:16:54 토요 등산 갈까 말까? 망설이다 무르익은 봄의 끝자락을 잡으러 출발 미아역 창동역 회룡역(의정부시)로 21분은 검색 결과 조심조심 회룡사로 출발하니 모든 나무 중 으뜸인 神木으로 오랜세월 풍파를 견뎌낸 회화나무가 반긴다. 작년 창덕궁에서는 11월이었기에 잎을 못 보았는데 어제 보니 작은 아카시아 잎과 비슷하다. 등산로는 작업 중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고 계곡은 물과 바위의 조화로운 모습에 그 옛날에는 아마도 나뭇군과 선녀의 놀이마당으로 부족함이 없었겠다. 다른 일행은 사패산쪽으로 난 회룡사에 머무는 수 밖에 도착하니 6백전 역사 속으로 안내한다. 회룡사의 창건에 세가지 설이 있단다 ① 1398년(태조 7)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의 궁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있던 왕사..
용문사를 다시 찾아오다(2011) 2011-05-29 13:38:52 2주만에 찾은 이곳은 또 다른 꽃이 우릴 반긴다. 가까이 있는 용문사도 방문했지요. 작년 4월 재경동창회 때 용문사 가는 길의 도랑물이 멋지고 시원스럽더니만 아! 다시 생각하니 아니올시다 우선 보기에는 만점인 것 같더니만 계곡이 죽어가고 있다 도랑으로 흐르는 센 물살과 물의 양의 쉴새없이 흐르는 바람에(아랫 동네 모내기 용인가?) 서서히 흐르며 손에 물도 묻히며 물방울도 튀기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린 계곡에 덩그러이 누워만 있는 바위행렬........ 메마르고 약간의 물만 고여 있어 좁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많아 지지까지는 죽어가는 계곡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계곡에 들어 가지 말라는 숨은 뜻이 있는지?)
아직도 옥상은 반쪽짜리 봄.봄.봄 2011-04-29 17:05:28 북한산이 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있다. 산그림자와 붉으스레한 진달래빛이 멀리서도 느껴지는 목욕 단장한 산. 예쁘다 저녁마다 모종을 덮어 주었더니 90%는 살았다. 이제야 겨우 뿌리를 내린 것 같다. 과일나무(사과, 살구, 배..)와 큰통은 옥상에서 퇴출되고 여러해살이: 부추. 더덕, 미나리. 당귀(올해 처음으로 심음)는 손이 덜 가고 한해살이 고추,가지, 상추, 쌈채소, 들깨, 근대, 고구마, 감자,토마토,......소량이지만 종류는 다양하고 부추는 두번째로 자란 것이 항상 먹을 수 있어 마음만은 든든하다. 꼬마 의자도 등장했지요. 아픈 허리 조심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