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와 꽃과 나무

(71)
김치, 금치하기에 (2010) 2010-10-03 20:10:39 김치가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기에 나도 옥상에서 기른 얼갈이,열무,총각무우(양이 적음)를 섞어 잘 키운 부추를 넣어 김치를 조금 담아 보았다. 창피하지만 작년에 남은 김치속(냉동보관)에 햇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을 만하다 고목이 된 살구나무는 베어 버렸다. 나무는 이제 옥상에 없어져 버렸다. 땅기운이 모자라기에 어쩔 수 없다.
고구마순과 더덕꽃(2010) 2010-09-08 10:40:46 어제 오늘은 기분좋은 맑은 가을날씨 8월에 서울지방에는 24일동안 비가 왔다는 뉴스를 들었다. 끔찍하다. 뜻이 있어 퍼 붓고 지나갔는지.. 어렵게 구했던 고구마순을 여러번 따서 줄기만 껍질을 벗겨 볶아 먹었는데 탁구장 이여사한테 배운 요리를 두번째로 해 보았다. 고구마잎도 함께 . 고구마순을 잎을 남겨 둔채 껍질을 벗긴다. . 깨끗이 씻은 후 . 다시마를 맹물에 담궈 놓은 후 그 다시마물에 갖은 양념(양파,파,고추, 마늘, 된장을 풀고) . 씻어 놓은 생고구마순과 잎에 멸치를 넣고 양념 넣고 켜켜로 놓은 후 중불에 자작자작하게 요리한 후 먹으면 별반찬 . 채소 값도 비싼데 잎도 함께 드셔보세요
실꽃도 꽃이다(2010) 2010-09-01 21:56:46 이웃가게 수선집에 실꾸리 모듬이 예뻐서 찍어 보았다
옥상 위의 하늘 그림 2010-09-01 21:36:50 8월11일 회색 도화지에 그린 최고의 그림( 서울의 명산 북한산:일명 삼각산)
옥상 농장을 포기하고 아파트로 가고 싶다..... 2010-08-29 09:51:48 어제는 고추잎을 따서 살짝 데쳐 들기름에 볶아 먹었다. 맛은 있다. 그러나 요즈음 같이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국지성 폭우에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감당하기엔 다가구 주택이 무리다 90년도 초반에 지은 반지하층이 문제다. 세월이 가니 터지는 곳이 우리 집이나 다른 집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초 지하층이 이사가기에 큰 맘 먹고 바닥 보일러를 다시 했다. 그게 잘못이다. 요즈음 알아보니 지하벽도 약간씩 깨고 방수하고 이것을 4번 쯤 해야 완벽하단다. 이웃집은 방1칸에 100만원씩 2칸을 한단다. 또 하수구에 찬 모래 때문에 역류하여 여기 저기 손질하다가 또 한개의 맨홀을 파는 수밖에 ..... 그래도 비만 오면 지하로 내려가 본다. 어려움이 겹칠라고 계약한 사람이 자기 사정..
포도송이같이 열린 방울토마토 2010-07-26 20:27:38 여전히 방울토마토는 주렁주렁 고구마는 겨우 자리를 잡고 봄에 심은 상추,쑥갓은 다 없어지고 생강은 한창 자라고 순을 자주 먹던 더덕은 꽃망울이 생기고 이제는 배추를 심어야 겠다.
양수리동네에서 놀다오다 2010-07-22 20:56:35 회기역(상봉역)에서 환승 중앙선 국수역(菊秀驛)하차 ' 국화꽃이 빼어나다고 붙여진 이름인 역에서 예마당이라는 음식점(연락하면 차가 역에 나옴)을 찾았다. 토속적인 음식과 섹스폰연주, 남한강가에 노니는 동물들과 놀다, 두물머리(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에 있는 세미원( 洗美苑)에서 세 종류의 연꽃들과 벗하다가 이번엔 연꽃언덕을 찾아 메기 메운탕으로 하루를 보냈다. 흐리지만 시야가 맑은 하늘과 어여쁜 꽃과 친구들이 있어 즐거웠다.
비가 그치기도 하는 구나! 2010-09-14 08:56:21 비에 지친 뭇사람들에게 보여준 저녁하늘 2010.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