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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문턱에만 가다(2011) 2011-05-08 10:29:03 어제는 수리산 등산가는 날 등산을 포기하고 밥만 먹으러 미아역 출발 안양행( 등산 당일 老弱者는 밥만 먹으러 갈 수 있는 모임임) 만원만 들고... 잘 아는 코스로 갈까하다 검색결과 시간이 적게드는 서울역에서 환승하기로 하고 전철을 탔으나... 서울살이 40년에도 아뿔싸! 인천행을 탔으니... 온수에서 되돌아와서 구로에서 천안전철로 ...... 안양 도착 버스로 병목안을 잘 찾아 갔다. 다른 일행은 4시간 가까이 등산을 하느라고 미도착 혼자서 눈에 띄는 쑥과 벗하니 지친 모습의 일행이 나타난다. 수리산은 최고로 아름답다. 연두빛에 가끔 섞어 있는 녹색에 여러 종류의 영산홍에 홍매화, 황매화, 복사꽃, 애기똥풀,쇠뜨기,쑥쑥 잘 자라는 쑥.......
아직도 옥상은 반쪽짜리 봄.봄.봄 2011-04-29 17:05:28 북한산이 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있다. 산그림자와 붉으스레한 진달래빛이 멀리서도 느껴지는 목욕 단장한 산. 예쁘다 저녁마다 모종을 덮어 주었더니 90%는 살았다. 이제야 겨우 뿌리를 내린 것 같다. 과일나무(사과, 살구, 배..)와 큰통은 옥상에서 퇴출되고 여러해살이: 부추. 더덕, 미나리. 당귀(올해 처음으로 심음)는 손이 덜 가고 한해살이 고추,가지, 상추, 쌈채소, 들깨, 근대, 고구마, 감자,토마토,......소량이지만 종류는 다양하고 부추는 두번째로 자란 것이 항상 먹을 수 있어 마음만은 든든하다. 꼬마 의자도 등장했지요. 아픈 허리 조심하려고.
경마공원에서(2011) 2011-04-19 21:44:52 처음으로 방문한 경마공원.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원으로 넓은 대지에 가족공원, 원두막, 잘 생긴 말들에 잘 가꾼 정원, 멋진 반松, 서로 다투어 피어있는 꽃들. 꽃 속에 파 묻힌 우리 일행도 아름다운 명품꽃이련이.....
대공원에서 청계산을 (2011) 2011-04-17 19:30:47 '혼자 길을 나서면 빨리가고 둘이서(함께) 걸으면 멀리 간다더니' 오랫만에 등산길을 함께 했더니만 다리가 별로..... 4호선 서울대공원행에서 경마공원역에 이르니 남자분들이 많이,많이 내리시고, 난 서울대공원으로 너도나도 꽃구경들 팀들이다. 연세가 든 분들이 많다. 자녀들에게 봉사할 가족나들이는 10시면 빠른 시간 봄의 전령사인 벚꽃과 진달래가 우릴 반기고, 어깨에 살포시 내려 앉는 봄햇살을 맞으며 청계산을 조심조심 오르다 중간쯤에서 돌아 오는 수 밖에 다른 일행은 매봉이 목표였고......
농불실시(農不失時)2011 2011-04-10 15:43:56 농불실시(農不失時) -농사짓는 일은 제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란다. 골목 밖에도 봄이 왔기에 휴대폰을 들이대니 옆 집 아주머니 자기 집 꽃을 찍어 보란다. 그래 사진도 제때에 찍어야지 아기 단풍도 봄이 옴을 이렇게도 잘 안다.
무순가꾸기(2011) 2011-04-08 20:06:20 물에서 키우고 작아도 무는 무(무순이 무척 매워요) 반찬통에 키친타올을 서너겹을 깔고 무씨나 배추씨를 뿌리고 물이 마르지 않게 하면 잘 자랍니다. 먹고 싶은 때 비빔밥에 올리면 별식이지요. 키우기도 쉽고 빨리 자라 예쁘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일석삼조..... 옥상에는 모종을 8천원어치를 사다 심었는데,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덮어주느라고 ..... 옥상은 마당보다 추워 좀 늦게 심어야하는데.. 못 참고 또 심었으니.....
고구마를 그리며(2011) 2011-03-29 15:36:21 작년에 고구마 모종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에 올해는 물가꾸기로 싹을 내 보았다 농촌에서는 봄, 가을이 가장 바쁘다는데 나도 서서히 옥상을 자주 찾아 보아야지... 가을에 심은 마늘이 고개를 내밀고 자라고 있지요. 오늘 수유 시장에는 모종들이 나왔던데... 지금 구매하면 봄바람과 꽃샘 추위로 모종을 2,3번 다시 사야하니, 천천히 사야지 호박고구마 싹이 많이 나기에 4개만 남기고 키운 모종 (사실은 올해 처음으로 성공한 것인데... 똑같은 날 싹을 틔운 밤고구마 싹은 이제 1cm...)
오동나무그림이 있는 명품도자기(감정가 6억) 2011-03-22 13:05:20 모 방송의 진품 명품은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오동나무가 그려진 6억 백자에 1억 5백만을 호가하는 만인산에 만해 한용운의 1억 짜리 글씨에 사지 않아도 눈으로 즐기는 樂 樂 樂 ... 천자문에 나온 글 梧桐早凋(오동조조) 오동 잎은 가을이 되면 다른나무보다 먼저 마른답니다. 일찍 조 , 시들 조만인산 萬人傘 만해 선생님은 도장을 찍지 않았답니다. 글의 내용은 부처님의 진리의 바퀴을 굴려라는 내용이고 명품글씨는 어쩔 수 없이 값을 매기지만 그 분의 살아 오신 인품으로 평가합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순신, 안중근, 한용운을 으뜸으로 한다고 위원님이 말씀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