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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於海(귀어해) 노원서예협회전출품작 2010-05-25 20:16:31 노원사랑전에 회남자글귀인 귀어해를 썼다. 회남자에 대한 검색은 필수다. 회남자를 모르니까 《회남자(淮南子)》는 전한(前漢)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전 21권이다. 유안이 전국의 빈객과 방술가(方術家)를 모아서 편찬한 것으로, 《한서》 〈회남왕전(淮南王傳)〉에는 〈내서(內書)〉 21편, 〈외서(外書)〉 다수, 〈중편(中篇)〉 8권을 제작했다고 했는데 현재는 이 중 〈내서〉 21권만이 전하고 있다. 처음에 원도편(原道編)이라는 형이상학이 있으며, 그 뒤에 천문·지리·시령(時令) 등 자연과학에 가까운 것도 포함하였으며, 일반 정치학에서 병학(兵學), 개인의 처세훈(處世訓)까지 열기하고, 마지막으로 요략(要略)으로 총정리한 1편을 붙여서 방..
중학교 총동창회에 다녀오다(2010) 2010-05-17 14:26:28 15일 스승의 날, 아니 중학교 동창회가 열리는 날 아침 일찍부터 몇 가지 반찬 만드는 일부터 시작이다. 직장관계로 나들이 갈 때마다 해오던 버릇으로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교대역 3번 출구에서 이년 전에 탔던 25인승 버스에 올랐다. 오르자마자 김밥과 된장국, 한라봉, 물을 준다. 이 총무가 항상 수고가 많다. 남자 동창 5명 예쁜 여자 4명, 전날 6명은 미리 전주행, 새만금도 가고 노래방에서 노래시합도 한다고 한다. 차창 밖으로 푸른 수채화가 전개된다. 이년 전에는 밤꽃이 만발했었는데. 이번에는 논에 가득 담긴 물과 군데군데 구제역 소독기가 눈에 띈다. 하늘도 우리를 반기듯이 약간 흐린 날씨 최고다. 휴게소는 진짜로 진풍경이다. 여자 화장실 앞에 선 물결, 대단하..
전주천(돌아가 보고 싶은 그곳) 2010-05-13 21:57:15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동창 블로그에서 항상 머리 속에서 맴도는 전주천 빨래터 사진을 보았다. 전주천을 생각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그 때는 빨래하러 가는 것이 무척도 싫었는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 추억이 되었다. 그립다. 울엄마! 귀한 사진 정말 고맙다. 그 당시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30분 넘게 걸리는 한벽루 아래 맑은 물 전주천으로 빨래를 이고 갔었지. 그곳에는 빨래도 삶아주고 말리기도 하고 밤에는 목욕들도(어떤 사람은 목욕하다 옷도 잃어 버렸다고 했는데....)하고, 시냇물을 지나면 히말라마시다가 있는 서학동 모교(중학교, 대학교)도 있고, 맑은 물과 빨랫돌, 옛 친구들 모두가 그립다. 낼모레는 중학교 동창회를 관촌사선대에서 한다고 한다. '1억을 모으기보다는 추..
人書俱老(인서구노) 2010-05-11 21:42:43 唐나라 孫過庭(손과정)의 書譜에 나오는 글이다 서예에 인서구노(人書俱老)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글씨도 쓰다보면 글씨도 나이와 함께 늙는다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 글씨를 쓰면 서예가 무엇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참다운 경지에 이른 글씨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소년(少年) 문장(文章)은 있어도 소년(少年) 명필(名筆)은 없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서(書)란 적구(積久)의 공력(功力)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예)金時習김시습은 조선 초기 학자.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청한자(淸寒子)·벽산(碧山)·췌세옹(贅世翁). 본관은 강릉(江陵). 태어날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는데, 3살에는 ..
봄이 늦어 이제 시작이다! 2010-05-05 12:53:56 봄은 옛부터 짧아서 사계절 중 한음절로 봄이다. 볼것도 많으나 봄이 늦어 이제야 모종이 자랄 것 같다. 살구꽃은 잎이 파랗게 되었고, 열매도 제법 커졌다. 고추와 토마토는 줄기와 잎사이 겨느랑이에 난 순을 끊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한 줄기만 키워야 수확량이 많다) 들깨는 한번 심어 놓으면 이듬해 씨앗이 떨어져 모종을 살 필요가 없다. 돌나물(돋나물)과 부추. 곰취,더덕(순은 잘라 쌈으로 좋음)은 심으면 해마다 나오고 생강은(싹이 돋은 것을 심어야 잘 자람) 고구마 순도 꽂아 놓으면 물만 주면 되고, 상추, 아욱, 치커리, 쑥갓, 로메인 상추, 근대, 비트, 등 양은 적으나 이것 저것 자라는 모습을 즐기면서........ 대파는 가을에 화분에 심어 놓으면 봄까지 사..
낙관(落款떨어질 낙, 정성관) 2010-04-26 21:34:09 이론서예교실에서 배운 것을 적어 보련다 낙관이란 낙성관지(落 成 款 識기록할 지; 識 알 식으로 읽지 않음)를 줄인 말이며 이름이나 호를 써서 서명( 署名)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보통 서화 예술에는 호를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을 포함해서 낙관의 완성을 의미한다. 보통 이름이나 호만 기록하였더라도 낙관이 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작품에 낙관이 없으면 가치가 없을 뿐만 아리라,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기술적인 수공이나 민화적 가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는 작품을 완성하고 반드시 낙관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협서(夾낄협 書): 작품에 화제를 쓰고 시기를 표시하는 것. 화제와 낙관사이에 끼어 쓰는 것을 모두 협서라고 한다. 쌍낙관(雙落款): 작가의 이름..
새로 꾸며 본 옥상 농장에 대문도 다시 시공하다 2010-04-25 18:12:26 방수공사후 블록을 2층으로 쌓아 올린 후 3×1m정도의 화단을 만들었다. 스티로폼상자는 다 버리고 큰 화분과 큰 물통과 헌 물탱크를 잘라(시공사 도움으로 밑에 구멍을 뚫음) 흙을 담아 고추, 아삭이고추, 상추, 들깨, 토마토, 방울토마토, 아욱, 가지, 더덕(연한 순은 쌈재료가 됨) 쑥갓,치커리모종 등을 심고 10여년 넘게 자란 부추도 함께 심었다. 로메인상추와 근대씨도 파종하였다. 어제 만난 동창이 비트도 심어 보란다. 옥상 채소는 전에보다 물이 적게 들을 것 같고 흙 유실도 막기 위해 화분 받침도 다 했으니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잘 가꾸어 보련다. 마당바닥과 옥상을 손질하다 보니 망가진 대문이 눈에 거슬리기에 이것 저것 알아 보다가 스텐 대문을 달기로 했다. 생각..
살구꽃,배추꽃이 있는 옥상팜(거창하다?) 2010-04-11 09:52:19 농협에서 발행된 지도로 팜(farm) 스테이(stay)마을100選이라는 안내도가 있다. 아마도 외국사람들이 우리 농촌을 많이 많이 방문하나보다??? 아님 영어로 써야 방문하는 우리들의 위상이 높아지는가 보다. 나도 옥상팜을 소개해 보련다. 배추꽃(봄동은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노지에서 겨울을 보낸 배추로 봄에 돋아나기에 봄동(똥)이라하고 김장배추뿌리가 살아서 이듬해 봄동에서 핀 꽃이 배추꽃임)아욱은 작년 가을에 파종한 것, 부추는 10년전에 심은 것이 계속 자라고 있고(봄에 돋아 난 부추는 사촌도 안 준다는 말이 있음) 살구나무도 10년쯤 되었으나 맨 땅이 아니라 열매도 자꾸 작아지고 있으나 맛은 좋음(배추꽃 뒤에 북한산 삼각산을 상징하는 인수봉, 백운대, 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