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3 21:57:15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동창 블로그에서 항상 머리 속에서 맴도는 전주천 빨래터 사진을 보았다. 전주천을 생각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그 때는 빨래하러 가는 것이 무척도 싫었는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 추억이 되었다. 그립다. 울엄마! 귀한 사진 정말 고맙다.
그 당시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30분 넘게 걸리는 한벽루 아래 맑은 물 전주천으로 빨래를 이고 갔었지. 그곳에는 빨래도 삶아주고 말리기도 하고 밤에는 목욕들도(어떤 사람은 목욕하다 옷도 잃어 버렸다고 했는데....)하고, 시냇물을 지나면 히말라마시다가 있는 서학동 모교(중학교, 대학교)도 있고, 맑은 물과 빨랫돌, 옛 친구들 모두가 그립다. 낼모레는 중학교 동창회를 관촌사선대에서 한다고 한다. '1억을 모으기보다는 추억을 모으라'는 말이 생각난다. 모두들 잘 지내기를 바란다.
( 전북일보 제공 1965년도 사진, 그 때는 서학동에 있는 학교에 다닐 때구나)
지금은 일직선으로 된 개천으로 가운데만 물이 흐르고 있는 매력없는 전주천으로 알고 있는데...
하천은 한번 변하면 되돌리기가 어려운 법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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