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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와 꽃과 나무

아직도 옥상은 반쪽짜리 봄.봄.봄

2011-04-29 17:05:28
북한산이 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있다. 산그림자와 붉으스레한 진달래빛이 멀리서도 느껴지는 목욕 단장한 산. 예쁘다
 
저녁마다 모종을 덮어 주었더니 90%는 살았다. 이제야 겨우 뿌리를 내린 것 같다.
과일나무(사과, 살구, 배..)와 큰통은 옥상에서 퇴출되고  
여러해살이:  부추. 더덕, 미나리. 당귀(올해 처음으로 심음)는 손이 덜 가고
한해살이 고추,가지, 상추, 쌈채소, 들깨, 근대, 고구마, 감자,토마토,......소량이지만 종류는 다양하고
부추는 두번째로 자란 것이 항상 먹을 수 있어 마음만은 든든하다.
 
꼬마 의자도 등장했지요. 아픈 허리 조심하려고.

씨가 떨어져 저절로 나온 일년생 더덕
쌈 채소로 좋다기에 새로 등장한 당귀
봄바람에 몸살앓는 가지,    싹이 돋았기에 흙에 묻은 양파가...
고추종류는  전문적으로 키우는 농장과 달리 곧바로 매워짐.(성장속도 차이인것 같기도 하고)
토마토는 줄기와 잎사이  난 순은 곧바로 자르는 것이 관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