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경동시장에서 처음으로 장어초벌구이집에 들렀다.
예쁘게 생긴 여인이 대기석인 방석에 다소곤하게 기다리고 있기에 나도 앉아서 처음으로 장어1kg를 주문했다.난 처음이라 시세도 모르고 있었다. 키로 당 초벌 구이가
43000원이단다. 예상 보다 비싸지만 기다렸다. 중간크기 3마리다.
먼저 온 분은 2키로에 미꾸라지도 사는데 구운 장어와 미꾸라지 고울때 넣으면 국물이 진하다면서 장어 뼈와 머리를 준다.
내 차례가 되었는데 나에겐 부산물을 주지 않는다.
달라고 하니
' 상인 왈 ' 항우?(황우)도강'이라며 기분 언짢게 하는듯한다.(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대충 의미는 예상하면서 )다음에는 그 가게는 물론 가지 않겠지요.
난 그 유명한 항우로 생각하고 집에 와서 검색하니 '황우도강'이다.
난 준비했던 우거지된장국에 시판용 추어탕과 장어 뼈 곤 국물을 넣어 황소고기가 1도 없는 황우도강탕을 끓였다 . 마지막에 들깨가루도 넣으니 먹을 만 했다.
물론 장어구이는 양이 차지 않았고.......
♥기다리는 동안에 냉동된 장어뼈를 사가는 분을 보았어요.양이 적어도 꼭 받아오세요.국물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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