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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모임

남한산성을 다시 오르다(2010)

2010-12-04 20:12:09

미아역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마천역(5호선) 1번 출구    남한산성 등반
 
토요등산 모임은
     매주 토요일: 눈이오나 비가오나  일기예보에 관계 없음
    참가비       : 만원
    인솔대장    : 첫째 주 : 산높이를 줄줄 외우고  후미 등반자도 배려하는 박찬0
     다른 주 : 서울 지리를 손바닥 보듯이 잘 알며 기동력이 최고인 전직 민완 00 은재0
 
 오늘 다른 코스로 오른 남한산성은 또 다른 묘미가 넘쳐난다. 군데 군데 곤파스의 잔해가 많이 남아 있어 안타까웠고 성벽은 계속 복원하고 있었다.  내려오는 도중 남한산성에 자주 왔다는 최경0동창이 조각공원(탑공원)에 가자고 하여 우린 마이산의 탑을 생각하며 
로터리에서 광주방면 일반통행길을 걸어  끝자락에 있는 탑공원에 오니 개인 수집가의 무한한 열정과 노고에 경외감이 든다. 
 
  조각들에 눈이 부셔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여러 종류의 석상에 취한 후 오리죽으로 점심을 해결, 반찬은 우리들이 옛날에 즐겨 먹던 토속음식으로 합격이다. 벽을 보니  王越왕월시를 예서로 쓴 서예작품이 있기에 봄을 그리는 마음으로 적어 본다.
   
樹塘日暖花爭發   門巷春來鳥(수당일난화쟁발     문항춘래 조자제) 樹나무 수, 塘못 당, 暖따뜻할 난, 爭다툴 쟁, 發쏠 발, 巷거리 항, 啼울제,
    언덕은 햇빛을 잘받아 따뜻하고 꽃들이 다투어 피어있다(한시에 자주 나옴).
    봄은 거리를 찾아오고 
새들은 저절로 지저귄다.

최경0님 사진 고마워요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손때 묻은 어처구니(시골에서 맷돌의 손잡이인 윗 맷돌 가장자리에 붙인 나무로된것)는 어디로 갔을까?
맷돌의 진가를 알게 된 하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