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5 12:34:43
어제는 10월 4일 노원서예협회전이 열렸다. 博施濟衆을 써 보았다.
박시제중 [ 博施濟衆 ]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뜻의 한자성어.
博 : 넓을 박 施 : 베풀 시 濟 : 건질 제(백과사전에는 건널 제라고 훈이 되어 있으나 여기서 구제한다는 의미입니다.)
衆 : 무리 중
군주나 정치인들이 정사를 잘 돌보거나, 의료인들이 인술(仁術)을 펼칠 때 흔히 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편에 나온다.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만일 백성들에게 널리 은혜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如有博施於民而能濟衆 如何). 어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어찌 어질 뿐이겠느냐? 반드시 성인일 것이다. 요순(堯舜)도 그와 같이 못함을 걱정하였다. 무릇 어진 사람은 자기가 서고자 하는 곳에 남을 세우고, 자기가 도달하려고 하는 데에 남을 도달하게 한다. 가까운 나를 살펴 남을 비추어 보는 것이야말로 인(仁)을 행하는 방법이다."
인자(仁者)는 항상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살펴, 남이 먼저 그것을 하게 하고,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대목이다. 그러할 진대 '박시제중', 즉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것은 이미 '인자'의 범위를 넘어서 요순도 이루지 못한 것이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성인일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이렇듯 널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은 요순도 이루지 못하였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뒤에 '널리 베풀어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내용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심산풍수지리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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