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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모임

곤파스의 위력을 넘고 (2010) 다녀온 영장산

2010-09-05 10:19:33

분당선 이매역 2번 출구 (충무로 수서역에서 환승하여 도착한 등산 모임장소)
2주만에 가진 모임에 7명 참가
 
  아! 동네에서 느낀 콤퍼스(일본에서 제출한 곤파스는 제도기 일종인 콤퍼스를 의미함)의 위력은 막강하다. 아름드리 나무를 한 순간에 쓰러뜨리고 나뭇잎, 밤, 도토리를 사정없이 할퀴어 버리고 흔적없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또다시 말로가 등장한다는데... 앞,뒤자락 태풍아! 얌전하게 지나가기를 기원이나하는 수밖에.....
 
  태풍 흔적을 촬영 후 쉬는 시간   접시 아테나 같은 버섯을 찍으려니 휴대전화를 찾아도 없다. 어디에 빠뜨렸나 보나. 수소문 끝에 뒤에 오는 남매 일행이 가져다 준단다. 고맙다. 친구들이 가져온 음료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고마움 표시를 하고 다시 찍기 시작
큰 시련없이(?) 자란 귀한 나무들이 한 순간에 상처투성이로 변한 모습이 마치 아마존의 눈물을 보는 것 같다. 흙길과 시(詩)가있는 산책로 따라 물도 힘차게 흐른다. 마음껏 산림욕을 하고 모란시장(장날은 초임지 남원시와 같은 날 4,9일장)을 향하여 간다.
 순대국밥과 노래방 방문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