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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와 꽃과 나무

옥상 농장을 포기하고 아파트로 가고 싶다.....

2010-08-29 09:51:48

 어제는 고추잎을 따서 살짝 데쳐 들기름에 볶아 먹었다. 맛은 있다.

그러나 요즈음 같이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국지성 폭우에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감당하기엔 다가구 주택이 무리다

90년도 초반에 지은 반지하층이 문제다. 세월이 가니 터지는 곳이 우리 집이나 다른 집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초 지하층이 이사가기에 큰 맘 먹고 바닥 보일러를 다시 했다. 그게 잘못이다. 요즈음 알아보니 지하벽도 약간씩 깨고 방수하고 이것을 4번 쯤 해야 완벽하단다. 이웃집은 방1칸에 100만원씩 2칸을 한단다. 또 하수구에 찬 모래 때문에 역류하여 여기 저기 손질하다가 또 한개의 맨홀을 파는 수밖에 .....  그래도 비만 오면 지하로 내려가 본다. 어려움이 겹칠라고 계약한 사람이 자기 사정으로 한 달 가까이 미루는 바람에 도배한 곳은 곰팡이가  피고 장판을 여러번 걷어 놓고  모질게 자르지 못한 내탓이련이.....

  성형수술은 시작한 사람은 끝이 없이 할 곳이 생긴다던데... 집도 사람도 마찬가지

비만 오면 층계가 문제 미끄럽고 층계밑은 물이 뚝뚝 떨어지고

다시 렉산(투명 유리 같이 생긴 것)공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시공비도 300~400만원이라며  건물이 다 마른 후 10월 경이 적기란다.

우선 급한대로 지하 창문위에 2개을 하려니 40만원

 

비야 비야 그만 그쳐라.

   

렉산 시공건물들을 찍어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