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14:25:26
타이페에서 기차로 약 세시간 이동하면 도착하는 화련은 이지역의 교통과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 입니다 화련의 북쪽으로는 소오라는 도시로 가는 고속도로가 있고, 서쪽으로는 태로각 협곡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부 해안 국립관광지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질좋은 대리석이 많이 출토되어 이 대리석을 이용한 각종 석공예가 발달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대리석 공장입니다
화련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관람하는 코스중 하나가 바로 아미족 쇼장입니다 아미족은 대만의 산악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입니다 서양인들과의 혼혈이 많아 미모가 출중한 사람들이 많고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 배우와 가수로 많이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아미족쇼를 하는 극장입구입니다
아미족 쇼가 공연되기 전에 쇼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이렇게 극장앞에 늘어서서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아미족 인구는 1964년에 8만 9,80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비교적 접근하기 어려운 남부의 비옥한 구릉지대와 동부의 해안 평원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언어는 말레이어족에 속하며 인도네시아어와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 아미어를 사용합니다.
현재 아미족 인구는 대략 12만으로 추산되며 대만에 살고있던 원주민 중에서는 세력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매년 농력8월, 중추절을 전후로 해서 거행되는 풍년제는 아미족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사라고 하는데 풍년제의 날짜는 반드시 그 해 7월 중순을 전후로 하여 아미족의 장로회의 에서 결정합니다 따라서 풍년제가 시작되는 날짜는 매년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미족은 전통적으로 화전농경을 하며 밭벼·수수·고구마·담배·빈랑나무열매 등을 재배합니다. 오늘날에는 논벼 재배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확대가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아미족 사회는 약 1,000명의 인구를 가진 부락(추장의 지배를 받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남자와 여자는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으나 씨족 조직은 실제로는 모계 중심사회라고 합니다 여자가 재산을 소유하며 큰딸이 가족의 유산을 상속받는데 일상적인 생활은 종교적 측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미족 민속춤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으며 포크 댄스와 비슷한 동작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민족 의상은 빨간색과 황색을 띠고 있으며, 민속쇼는 아미족의 생활을 묘사한 춤과 아미족의 결혼풍습 등을 연출하여 보여 주는 것인데, 관광객들도 함께 참가하여 민속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의 모습은 결혼풍습을 나타내는 공연인데 특이한것은 신부가 입장할때 신랑이 지게위에 신부를 지고 입장하는 것이었습니다
화련 최고의 관광지 인 태로각 협곡!!!!입구로 들어서면서 주변의 풍광들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대만은 나라의 크기에 비해 높은 산들이 많습니다 대만 최고봉은 3,922m나 되며 3,000m가 넘는 산만도 자그마치 132개나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산들이 남북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는데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길은 애초에 없었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을 이끌고 있던 마오쩌뚱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한 국민당의 장개석 총통은 이곳 대만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길은 그런대로 정비되어 있었지만 동서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 많은국민들이 불편해 하는것을 보고 장개석 총통은 1952년에 그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장경국에게 동서횡단도로를 만들것을 지시합니다 장춘사로 이어지는 다리인 장춘교 입니다
동서횡단도로를 만들면서 도로건설은 대부분 인력으로 하게 됩니다 험한 지형에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산을 뚫고 길을 만들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장춘교 다리밑에 세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그 앞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위패를 모셔 놓은 모습 입니다
장춘각 밑으로 폭포수가 흘러 내립니다 희생자들의 눈물일까요???
태로각 협곡을 뚫고 동서횡단 도로를 만들면서 자그마치 226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저곳은 장춘사로써 도로건설때 희생된 226명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입니다 그래도 대만인들은 최소한의 마음은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태로각 협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곳에 장춘사를 지었습니다
동서 횡단도로의 길이는 192Km로 장개석 총통의 지시로 건설에 착수한지 3년9개월만인 1956년에 개통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연자곡에 걸처있는 아슬아슬한 연결다리로 이곳 연자곡은 제비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이 험하고 길이 좁아 지금도 산사태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다리 뒤로 보이는 상흔도 얼마전 일어난 산사태가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태로각 협곡을 가로지르는 동서횡단도로는 많은 터널과 협소한 길 때문에 지금도 자동차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직도 많은 낙석사고가 발생하여 이곳을 출입할때는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하게 하였습니다
태로각 협곡은 수억년전 바다였으나 지각의 융기와 침식작용으로 지금의 형태가 만들어 젔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태로각 정상에는 이곳이 바다였음을 증명하는 그옛날의 해양생물들의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억년전 바다에서 육지로 변한 태로각!!!!비와 바람의 힘으로 만들어 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였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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