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1 16:39:35
무등산 원효사 앞에서 본 산벚꽃과 성큼 다가오는 늦봄(서울은 벚꽃이 한창인데 광주에 오니 잎이 푸릇푸릇 영산홍도 다 피고)
소쇄원의 오곡문
주목되는 시설은 오곡문 아래쪽 지형을 교묘히 이용, 시공한 기와를 입힌 자연석과 흙으로만 쌓은 토석담이다. 돌을 섞어 흙담을 쌓고 기와를 얹으며 쭉 이어 오다가 이곳에 이르러 넓적한 바위를 걸쳐 다리를 놓은 후, 그 위에 담을 올렸다.
오곡문은 냇물이 담 아래로 흐르게 한 설치물로, 담 아래 터진 구멍으로 다섯 굽이를 이룬다는 뜻이다. 꽃담은 가르쳐준다. 사람을 위한 문이 아니라 물을 위한 문이라고
소쇄원의 ‘소쇄(瀟灑)’는 ‘빗소리 소(瀟)’ 또는 ‘물 맑고 깊을 소(瀟)`에 ‘물 뿌릴 쇄(灑)‘또는 ‘깨끗할 쇄(灑)’자이니 깨끗하고 시원함을 의미한다.
죽녹원 수만명의 손때묻은 대(볏과 식물)
죽림원
서울 광주행 5시간. 올라 오는데 3시간15분걸린 이번 버스여행은 단비와 함께 촉촉히 젖어들어 대만족
죽세품을 못 산것이 조금 아쉽지만 지갑을 열기에는 비싼게 흠이었다. 덤으로 마지막 지하철을 탈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요즈음 읽어 본 대나무를 심지 않고는 못 살았다는 소동파의 시구를 적어 본다.
소동파 시(일부)
可使食無肉 음식을 먹음에 고기가 없는 것은 가능한 일이나
不可居無竹 사람 사는 곳에 대나무가 없어서는 안될 일이니
無肉令人瘦 고기를 먹지 못하면 사람이 여위게되나 瘦파리할 수
無竹令人俗 대나무(지조)가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한다.
人瘦尙可肥 사람이 여윈 것은 오히려 살 찌울 수 있으나 肥살찔 비
士俗不可醫 선비가 속되면 치료할 수 없느니 醫의원 의
소동파 시(일부)
可使食無肉 음식을 먹음에 고기가 없는 것은 가능한 일이나
不可居無竹 사람 사는 곳에 대나무가 없어서는 안될 일이니
無肉令人瘦 고기를 먹지 못하면 사람이 여위게되나 瘦파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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