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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36회 모임

전주한옥마을(2013)

2013-07-23 23:45:32

전주한옥마을 잠깐 보기

행복이 가득한 뜨락에서 가져옴
 
담양에서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에 전주비빔밥도 먹을 겸해서
 전주한옥마을을 잠깐 둘렸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700여 동의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한옥마을을 찾기 전까지는 안동 하회마을이나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처럼
일반 주거지와 분리되어 입장료를 내고 관람하는 곳인 즐만 알았는데
서울의 북촌같이 도심 속에 위치한 한옥촌이더군요.
 
이 마을은 일제강점기(1930년을 전후) 때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한옥촌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1977년부터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엔
현재 50여 개의 문화시설 및 유적지, 90여 개의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고
 각각 110여 개의 식음료시설과 판매시설, 80 여개의 편의시설과 공방들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곳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전주전통문화센터와 술박물관,
숙박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주공예품 전시관 및 명품관 등이 있습니다.
 
또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와 이목대,
한국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주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의문화유적지도 있습니다.
  
상경을 서두르다 보니 유적지보다는 민박집만 둘러 보다 왔는데 
하나같이 깔끔하고 옛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하룻밤 묵고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정갈한 아침식사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민박집들이 많은데
 한옥에서의 숙박체험이 색다를 것 같습니다. 
 
 
 
 
 
▲ 전주한옥마을 전경(출처 : 한옥마을 홈페이지)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     전화 : 063-282-1330) / 

주차가능

 

 홈페이지 : hanok.jeonju.go.kr

▲ 주차장과 가까운 전주한목마을 입구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항 경우 한옥마을 구경은 이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옛 양반 가옥에서 숙박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고
 기획공연도 볼 수 있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입니다,

▲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의 세화관
 
세화관(총 7개) 객실 중 사랑방에는 가구와 문방소품으로 선비방을 만들어
옛 선비들의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의 여러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장독들이 정겨운 단영원(안채)
단영원은 3개의 방과 부엌, 안대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반가옥의 안방(규수방)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의 아침식사 상차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숙박하시면 아침식사를 서비스로 제공(월요일 아침은 제외)하고
한옥마을 이야기 지도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 기타 숙박요금과 이용문의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http://www.jjhanok.com/

▲ 두번째로 들린 공예공방촌 <지담>

▲ 꽃잔디와 영산홍 꽃길인 공예방 진입로

▲ 지담 체험관 <햇빛마루>

▲ 지담 공방촌 전시실

▲ 한지로 만든 반닫이장과 넥타이/한지 조명등(30만원)
지담에 전시되어 있는 한지상품은 예원예술대학교 한지조형디자인학과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 지담 뜰 모습

▲ 대한황실 승광재
승광재는 고종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10번째 아들인 이석씨(1941년생)가 기거하는 곳입니다.
 
1969년 가수로 데뷔하여 '비둘기 집"으로 히트곡을 남긴 이석씨는
가수 생활을 하며 이곳저곳 전전하다가 현재는 황실문화재단 총재직을 맡으면서
승강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해설을 해 주기도 합니다

▲ 승광재 벽 위에는 고종의 어진과 자손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 영친왕(고종과 순비 엄씨 소생) 어진

▲ 의친왕의 자녀 사진
의친왕은 영친왕의 이복형으로 고종과 귀인 장씨의 소생임.

▲ 이구 황세손과 이방자 여사, 순종, 의친왕

▲ 덕혜옹주(고종황제 딸)의 사진들
순종과 의친왕, 영친왕, 덕혜옹주는 모두 고종의 이복 자녀들입니다.

▲ 송광재 전경

▲ 승광재의 별채인 삼도헌(三到軒)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 송광재 맞은편 골목엔 등용재와 이택구 민빅이 있습니다.

▲&amp;nbsp; 등용재 민박(010-8538-2925)을 들어서면

▲ 입구에 쪼르륵 놓인 식물소품들이 아기자기함을 더 하고 있고 ...

▲ 방도 깔끔해서 하룻밤 묵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등용재 민박 화단

▲ 화단 옆 틈새공간을 이용하여 만든 정자느낌의 휴게공간이 돋보입니다.

▲ 이택구 사랑채 민박집

▲ 민박 마당과 화단

▲ 김명옥 숙박문화원을 들어서면 ... 

 

▲ 마당 곳곳에 옛 생활용품이 가득 놓여져 있어 한옥마을의 민박답습니다,

▲ 거리의 쉼터

▲ 한목마을 안에는 각종 음식점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 분위기 좋은 다원(전통찻집)과 카페도 들어서 있습니다.

▲ 다원 앞에는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보호수)가 세월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이 은행나무는 고려 우왕 9년(서기 1383년)에 월당 최담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 곳으로 낙행한 후 정사를 창건하고 은행나무를 식재하였다 합니다.
       고목임에도 2005년부터 맡동에 새끼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나타나면서
나무 아래서 심호흡을 5번 하면 나무의 정기(정력)를 받게된다 하여 명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전주한옥마을 내 골목길

▲ 현대식 건물과 한옥마을이 함께 공존하는 골목길의 느낌이 색다릅니다.

▲ 한국관(본점)/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전주한옥마을에도 음식점들이 있지만
제대로 된 비빔밥을 맛 보기 위해 유명한 맛집을 찾았습니다.

▲ 육회비빔밥(12,000원)/놋그릇 비빔밥(11,000원)

그 외에 돌그릇 비빔밥, 백자기 인삼비빔밥, 야채비빔밥이 1만원~1만 2천원 선이고

어린이 비빔밥(6천원)도 있습니다.

 

 

 

<한옥마을 정기투어>

 

매일(평일 : 오후 2시 / 주말 :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한옥마을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하는 한옥마을 투어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1코스 (수·금 오후 2시 / 토 오후 1시 / 일 오전 10시, 오후 3시)

                          관광안내소 출발 → 술박물관 → 지담길(공예공방촌 지담) → 한옥생활체험관

                                   → 600년 은행나무 → 최명희 문학관 → 전동성당

 

·   ☞ 2코스 (월·화·목 오후 2시 / 토 오전 10시, 오후 3시 / 일 오후 1시)

                    관광안내소 출발 → 오목대 → 양사재 → 장현식 고택, 동헌 → 전주향교 →

                                           한벽루 →  남천교 → 강암서예관 → 공예품전시관

 
또한 7/12일~8/25일까지 무더운 낮시간대를 피해 

  '전주한옥마을 여름밤 여행산책'이라는 야간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여름밤 여행산책'은

오후 6시 50분에 경기전 관광안내소 앞에 집결하여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은행로, 600년은행나무 등의 코스(1시간 정도)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 볼수 있습니다.


기타 달빛음악회(무료, 삼도헌), 천하맹인 눈을 뜨다(유료, 소리문화관) 등의 야간공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