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1 13:05:51
동창 아들의 결혼식이 있기에 전주행 버스여행 항상 고향길은 설렌다.
강남터미널에서 인연의 시작
초노의 여인이 앉아있는데 본듯하기에 물어 보니 여고 동창생
버스안에서 뒷분의 전화하는 중에 들어 본 이름이 나오기에 터미널에 도착해보니
마중나온 분도 45여년전 동창
바닥이 좁아서 일까?
작년10월 방문을 생각하여 일찍 나섰더니 2시간이상이 남아서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어린시절의 기억속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승차
기사님은 명동에서 근무했었던 해직 은행원 그 분의 삶의 굴곡이 읽으면서
곧바로 전주고, 풍남초, 전주상고옆으로 전에 살던 외갓집 마당재
또 남노송동 152번지 뱅뱅 돌았지만 찾지는 못하고
남노송동 삼거리 영생고 전주여중,
철뚝길 전주여고(이전함)는 어디가고 도무지 찾기는 힘들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오목대를 오르니 보이는 전경은 따뜻하다
성심여고,중앙초, 경기전을 끼고 목적지인 전동성당으로
의젓하게 서 계시는 혼주부부(두 분다 동창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45년만에 만난 또다른 동창
나와 같은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나니 이심전심인가 아! 그 많은 옷 중에
45년만의 해후 딸기,키위주스로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아리도 돌아온다
내일은 또다른 일상으로 가야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동창부부와 나대로님, 은하수님 만나서 반가워.... 아프지말고.......
등산가방에서 아령은 빼시고.....
자랑스런 문화유산